마지막날 테스트는 더블저크/더블푸쉬프레스/더블스내치/윈드밀이었습니다. 전부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전체 테스트 중에서는 긴 바지를 입어서 무릎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터키쉬겟업만 리테스트를 봤습니다.
sfg 케틀벨 워크샵

(좌측이 val,우측이 마크챙)

제 팀리더인 Val 선생님은 서트 내내 무척 까다로운 선생님이었습니다. 하지만 까다롭기로는 RKC부터 유명했던 마크챙 선생님도 만만치 않습니다. 함께 참석한 김주현 선생님이 말하길, 종목을 몰아서 테스트하고 연습할 때도 자기 팀원들을 결코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 점에서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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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가 끝난 후. 마지막까지도 나를 긴장시켰던, val선생님으로부터 SFG Lv2 자격증과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모든 테스트에서 합격했기 때문에 당연히 받을꺼야! 확신했지만 막상 조금 떨렸습니다. “당신은 훌륭하게 서트를 치뤘고 테크닉 또한 아주 좋았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속으로 안도했던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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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트 중간중간 아이언메이든의 기운을 받으라고 손가락으로 마법을 거는 시늉을 내는데.. 딱딱한 분위기를 많이 부드럽게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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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 팀만 모여서 찍은 단체사진. (저는 맨 왼쪽 상단) 같은 팀 사람들과 전부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케틀벨에 대한 열정이 엄청났습니다. 확실히 자격 취득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님이 느껴졌습니다. 애초에 케틀벨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지요. 저 역시 케틀벨 매니아로, 국내에서는 케틀벨만 놓고 볼 때 가장 깊게 경험하고 수련한 사람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SFG 하드스타일과 기르보이스포츠 두 방식의 케틀벨 운동법 코치로 활동하고, 기르보이 스포츠 선수로도 경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기르보이스포츠 공식 랭크를 획득하고 싶습니다.

워크샵을 총평해보면 스트롱퍼스트는 확실히 힘이 아닌 테크닉을 봅니다. 그들은 테크닉을 더 엄격히 준수하도록 요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SFG는 코어의 안정성 및 각 관절의 가동성을 얼마나 제대로 컨트롤 하느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디테일한 요소들은 SFG 기준을 뛰어넘어 존재하고 그 것은 각 개인이 달성해야할 몫이라고 봅니다.(마크챙이 실제로 한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SFG는 기초 공사에 해당하고, SFG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완성해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2014 SFG 레벨2 서트에서 특징할 만한 점은 또는 2011 RKC서트 때와 다른 점은

  1. 햄스트링에 신장 수축이 강하게 걸리는 스윙도 맞다는 것. 햄스트링을 잡아당겨 쏜다는 표현을 존엥검 선생님이 분명히 설명했습니다.
  2. 겟업에서 다리가 들리는 것이 옳고 그르냐는 해석의 차이로 남겨두었다는 점.

예전보다는 케틀벨 테크닉에 대한 해석이 넓어졌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대신 ‘핵심 테크닉’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이렇게 폭넓은 해석을 열어뒀다는 점이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하드스타일 케틀벨 운동법 컨텐츠를 제작함에 있어서 제 나름의 해석을 반영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매년 소마앤바디에서 SFG 준비반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cafe.naver.com/somaandbody


교육자로서 정교한 테크닉, 명료한 티칭법, 참된 운동철학을 추구합니다. 운동가로서 케틀벨 MSIC 랭크 획득과 메이스벨 40kg 마스터를 목표로 합니다. 저의 MSIC 도전기는 한얼's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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