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한얼] 아쉬탕가 요가 수련일지 “E→Motion”

아쉬탕가 요가 수련일지
“E→Motion”

오늘 집에서 풀 시리즈를 했다!!! 물론 부자피자사나부터 세투 반다사나까지는 아직 넘나 어색하지만 그래도 호흡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는게 좋았다. 확실히 드리시티에서 하는 것보다 집에서 혼자 할 때가 더 어렵다. 집중도 안되고.. 움직임이 더 흔들린다. 드리시티에 가면 정말 좋았겠지만, 팬티만 입고 눈뜨자마자 아쉬탕가를 할 수 있는 집이 아무래도 편안게 사실이다.

최근 요가를 하면서 체중이 4키로 가량 빠졌다. 아침에 아쉬탕가를 하면 하루종일 식욕이 사라지는 경험을 한다. 몸도 마음도 더 편안해지고 좋다. 사실 이게 본래의 나다. 먹는 걸 까먹고 하루 이틀 밤새 일하던 사람이 운동을 시작해서 몸무게가 15키로 증가한 것 자체가 급격한 변화다. 급격한 변화는 그 자체로 나쁠게 없다. 문제는 그 변화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집착이다. 그 변화에 대한 집착은 삶에 있어서 나도 모르게 고정 패턴을 만들어낸다. 나에게는 먹는게 그렇다. 먹을 필요가 없는데도 배고프지도 않으면서 먹는다. 행여나 예전 말라깽이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에 이 고정 패턴에 의존하는 것이다.

아쉬탕가 요가도 움직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라 전제한다면, 스스로 주의를 기울여 의식하지 못했던 고정된 신체 부위나 감정을 자각하는 인지학습 과정이 반드시 포함된다. 재밌는 건, 아쉬탕가 요가를 하면서 딱히 저 위의 과정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는 것이다. 몰입을 만들어내는 루틴의 힘일까. 아니면 딴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난이도 때문일까. 아직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이 루틴을 만들어낸 파타비 조이스에게 감사를 전한다.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원장님에게도. 🙂

특정한 감정은 이미 하나의 특정한 행위다. 모든 감정은 “Motion”에 기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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