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보더 전시회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와 고대 운동


이렇게 한참 지나서야 후기 올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최근에 M.C.에셔 전시회를 보고와서 갑자기 포스팅하고 싶어졌다. 테리보더 전시회는 사실 큰 의미를 두고 간 것은 아니었다. 그냥 작품에 해학이 넘쳐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미술 또는 미술사에 문외한이다보니, 그냥 딱 봤을 때 재미와 영감이 느껴지는게 중요하다.

왠만한 전시회가 다 그렇겠지만, 포토존이 크지 않았다. 테리보더 전시회 역시 포토존은 단 한군데였기 때문에, 아래 사진을 제외하고는 구글에서 퍼왔다.

테리포더 5

테리보더는 사람과 사람 사이. 즉 관계를 통찰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로 표현하는데 능숙하다. 단순히 사물들을 의인화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그 사물이 갖는 특징을 활용하여 관계를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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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해학적이기 그지 없다. 하트K가 마음을 주었지만, 하트Q는 다이아를 선택했다. 마음보다는 돈을 선택하는 현실?을 재치있게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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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품들이 해학적이지는 않았다. 그냥 단순하게 ‘재미’ 그 자체를 추구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가장 재치있던 작품은 이거였다.

테리포더 4


이 작품의 제목은.. 바로 ‘페르세우스’ 다. 당연히 저 당근은 ‘메두사’ 고. 이렇게 테리보더는 불현듯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쉽고 즐겁게 표현해낸다. 사회적 풍자, 인간 관계, 단순 묘사에 이르기까지 주제가 다양하다. 덕분에 누구나 사전지식 없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자신이 직접 테리보더처럼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테리보더

내가 만든 작품. 이렇게 사진 촬영도 해준다. 작품명은 “드느냐, 들리느냐” 밤은 ‘스톤’이고 사탕은 ‘메이스벨’이다. 즉 메이스벨이 스톤을 드느냐, 스톤이 메이스벨을 돌리느냐의 대결이랄까. 메이스벨과 스톤은 레슬링류 운동(씨름,유도,스모 등등)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고대 운동’이다.

이처럼 레슬링류 운동은 내가 상대를 드느냐 상대가 나를 드느냐로 승패가 갈린다. 즉 이를 사물로 묘사하긴 했는데.. 아쉽게도 테리보더처럼 사물 본연의 특징을 잘 활용하지는 못했다.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 + 내 부족한 창의력의 결과다. 게다가 메이스벨과 스톤을 모른다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건.. 더 큰 문제-_-

아래는 실제 운동 영상.

현재 위 작품은 신촌 하우스 오브 스트렝스에서 감상 할 수 있다. 게다가 운동 1회 무료체험 가능하다! 편하게 오셔서 운동도 하고 감상도 하시길.-_-;

테리보더 3


교육자로서 정교한 테크닉, 명료한 티칭법, 참된 운동철학을 추구합니다. 운동가로서 케틀벨 MSIC 랭크 획득과 메이스벨 40kg 마스터를 목표로 합니다. 저의 MSIC 도전기는 한얼's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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